좋은큐연구소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훌쩍 넘기는 골프공.
상상만해도 장관일 것 같은 이 묘기(?)는 2019년8월에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최장타 신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모리스 앨런이 해냈지요.
제가 직접 본 당구의 최고 장타는 대학교때였습니다.
2층에 위치한 당구장이었는데 테이블을 훌쩍 넘어간 공은 창문을 깨고 도로까지 활주했죠.
조금만 어려워보이면 대회전을 돌리던, 힘 좋은 친구녀석이 해냈었지요.
예, 저는 비공식 3쿠션 최장타 기록보유자를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골프만큼 장타가 중요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3쿠션에서 호쾌한 샷으로 시원하게 대회전을 구사하는 프로의 샷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동호인끼리의 경기에서도 제2적구 앞으로 꾸물꾸물 오는 수구를 보면서 제발 한바퀴, 아니 반바퀴만 더 굴러라고
간절하게 속으로 외쳐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ㅎㅎ
3쿠션에서 큐가 힘이 좋다라고 하는 건 세가지 정도의 개념이라고 봅니다.
요약하면 잘 끌린다, 잘 밀린다, 잘 구른다(비거리).
특히 제1적구를 절반 두께 이상으로 맞추면서 수구를 대회전을 시켜야 되는 배치는
밀든, 끌든 제1적구에 힘을 많이 뺏기지 않으면서 충분한 비거리가 나와줘야 득점이 가능하지요.
힘이 좋다는 걸 저는 개념적으로 끌림의 강도, 밀림의 강도, 힘(비거리) 세가지로 나누었습니다.
(큐 평가기준 및 테스트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큐 평가기준 )
보유하고 있는 100종의 큐를 테스트한 결과, 이정도면 어디에 내놔도 힘에서는 결코 밀리지않겠다 싶은,
쎈놈 4대천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밭 마에스트로, 한밭 레인보우/ 빌킹 아우라8검/ 아담 무사시PS11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하나하나 간략하게 큐 소개를 하겠습니다.
(사실 한밭의 마에스트로나 레인보우는 굳이 소개가 필요할까 합니다만^^;;)
일단 먼저, 큐를 한 번씩 빠르게 훑어보겠습니다
한밭/ 마에스트로 에보니
한밭/ 레인보우 보코테
빌킹/ 보코 아우라8검
아담/ 무사시 PS11
어떻게 생긴 건지는 한번씩 보셨고, 이제 간략한 소개시간입니다.
한밭/ 마에스트로.
한밭의 최고가 큐죠.
얼마전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 세계3쿠션월드컵에서 21점차 대 역전우승으로, 국내선수 최다인 월드컵 3회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 김행직 선수의 큐. 그리고 또 얼마전 PBA투어 여자우승자, 이미래 선수의 큐.
이렇게 써놓고 보니 UMB와 PBA를 제패한, 남녀 챔피언의 큐가 되네요 ㅎㅎ
마감임박이라는 말이 홈쇼핑 매니아가 리모컨을 누르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라면,
챔피언의 큐라는 타이틀은 3쿠션 매니아의 지갑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단어지 않나 싶습니다.
한밭/ 레인보우.
지금은 가격으로 보면, 마에스트로는 물론 뒤이어 출시된 아발론에 이은 서열3위(?)가 되었지만,
마에스트로 출시전까지 한밭 최고가, 최상위 큐로서 오랜동안 1위의 무게를 견뎌낸 큐이지요.
참 여러 선수들이 썼었고요. 최근의 1위기록은 홍진표 선수가 2016년 잔카세이프티 배 우승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개인큐를 한밭 플러스5부터 7, 11, 플러스프로...참 여러가지 한밭큐를 써봤는데 레인보우는 개인큐로 끝내 못썼었어요.
맘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비싸서ㅎㅎ
이 일(개인큐 렌탈)을 하면서 결국 손에 들게되고, 그때는 반가움을 넘어 묘한 감정까지 들더라구요.
명불허전. 하단의 각 큐의 평가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순수하게 힘 만으로 따지면 결코 마에스트로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더군요.
빌킹/ 아우라.
빌킹의 오늘이 있게 한 큐다! 빌킹 소속 프로선수가 그런 표현을 하더군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월드컵이었던, 2013년 구리 월드컵 우승자 강동궁 선수의 큐.
'강큐'라고 불리웠었죠. 강동궁선수의 성을 딴 것이기도 하지만, 강하다는 의미와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강동궁 선수의 이미지가 오버랩되면서
챔피언의 큐!라는 타이틀에 강한 큐!라는 이미지까지 얻게 되었었지요.
좋은큐연구소에서 보유한 큐는 아우라 중 강큐는 아니고, 보코 아우라8검입니다.
아담/ 무사시 PS11.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조재호 선수가 사용하는 PS10을 매입하려고 했었으나 2번 정도 묘하게 어긋나서 대안으로 매입했던 큐입니다.
무사시에 대한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무사시=힘 좋은 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데요.
이건 솔직히 쳐보고 깜짝 놀랐어요. 무사시가 다 이녀석 같다면 세간의 무사시에 대한 인식은 다 인정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제 나름의 평가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끌림'을 보면, 끌림의 강도(strength)는 아우라, 레인보우, PS11이 아주 강합니다.
마에스트로 또한 강한 편이긴 한데 이 셋에 비하면 끌림의 강도에서는 조금 약하게 느껴질 정도지요.
끌림의 정도(degree)는 마에스트로와 PS11은 원하는 분리각대로 적정하게 형성되는 반면,
아우라와 레인보우는 분리각이 더 크게 형성되서(간단히 말해서 더 끌려서) 제가 칠 때는 조정을 해야되는 큐에 속합니다.
반복해서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더 끌리는 건, 덜 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득점확율을 떨어뜨리니 조정이 필요하게 되죠.
'밀림'을 보면, 밀림의 정도(degree)는 네 종 모두 제가 원하는 분리각대로 적정하고 적절하게 생성됩니다.
샷이라든가 당점이라든가 두께라든가 조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감각을 흐트려뜨리지 않지요.
밀림의 강도(strength)는 마에스트로가 월등하더라구요. 다른 세 종도 3.2면 제게는 높은 수치인데(3이 보통), 마에스트로에 비하면 약하게 느껴질 정도지요.
'힘(비거리)'에서는 사실 네 종 모두 우위를 가리기 힘들만큼 충분한 비거리가 나옵니다. 0.1차이면 약간 우세하게 느껴지는 수준이거든요.
다른 큐들에 비하면 이 부분에서 단연 압도적입니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있는 힘껏 테이블에 쳐놓고는 라면 먹고 와도 계속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ㅎㅎ
테이블 컨디션이 좋은 구장에 가면 결코 테이블 탓은 안하게 되잖아요.
이 네 종으로 대회전을 쳤는데 덜 굴러서 득점이 안되었다면 다른 원인을 찾지 말고, 그냥 깨끗하게 본인이 못쳤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전(지속력)'은 일반적이다, 평균적이다 하는 것을 4.5로 표시한 것이기 때문에 4.6정도는 약간 더 좋다 정도인데요. 마에스트로의 4.8은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작정하고 스핀볼을 치면 너무 돌아서 테이블 패이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계속 말씀드리는 거지만,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즉 제가 칠 때를 기준으로 평가라는 것 참고해주시고요.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훌쩍 넘기는 골프공.
상상만해도 장관일 것 같은 이 묘기(?)는 2019년8월에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최장타 신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모리스 앨런이 해냈지요.
제가 직접 본 당구의 최고 장타는 대학교때였습니다.
2층에 위치한 당구장이었는데 테이블을 훌쩍 넘어간 공은 창문을 깨고 도로까지 활주했죠.
조금만 어려워보이면 대회전을 돌리던, 힘 좋은 친구녀석이 해냈었지요.
예, 저는 비공식 3쿠션 최장타 기록보유자를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골프만큼 장타가 중요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3쿠션에서 호쾌한 샷으로 시원하게 대회전을 구사하는 프로의 샷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동호인끼리의 경기에서도 제2적구 앞으로 꾸물꾸물 오는 수구를 보면서 제발 한바퀴, 아니 반바퀴만 더 굴러라고
간절하게 속으로 외쳐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ㅎㅎ
3쿠션에서 큐가 힘이 좋다라고 하는 건 세가지 정도의 개념이라고 봅니다.
요약하면 잘 끌린다, 잘 밀린다, 잘 구른다(비거리).
특히 제1적구를 절반 두께 이상으로 맞추면서 수구를 대회전을 시켜야 되는 배치는
밀든, 끌든 제1적구에 힘을 많이 뺏기지 않으면서 충분한 비거리가 나와줘야 득점이 가능하지요.
힘이 좋다는 걸 저는 개념적으로 끌림의 강도, 밀림의 강도, 힘(비거리) 세가지로 나누었습니다.
(큐 평가기준 및 테스트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큐 평가기준 )
보유하고 있는 100종의 큐를 테스트한 결과, 이정도면 어디에 내놔도 힘에서는 결코 밀리지않겠다 싶은,
쎈놈 4대천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밭 마에스트로, 한밭 레인보우/ 빌킹 아우라8검/ 아담 무사시PS11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하나하나 간략하게 큐 소개를 하겠습니다.
(사실 한밭의 마에스트로나 레인보우는 굳이 소개가 필요할까 합니다만^^;;)
일단 먼저, 큐를 한 번씩 빠르게 훑어보겠습니다
한밭/ 마에스트로 에보니
한밭/ 레인보우 보코테
빌킹/ 보코 아우라8검
아담/ 무사시 PS11
어떻게 생긴 건지는 한번씩 보셨고, 이제 간략한 소개시간입니다.
한밭/ 마에스트로.
한밭의 최고가 큐죠.
얼마전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 세계3쿠션월드컵에서 21점차 대 역전우승으로, 국내선수 최다인 월드컵 3회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 김행직 선수의 큐. 그리고 또 얼마전 PBA투어 여자우승자, 이미래 선수의 큐.
이렇게 써놓고 보니 UMB와 PBA를 제패한, 남녀 챔피언의 큐가 되네요 ㅎㅎ
마감임박이라는 말이 홈쇼핑 매니아가 리모컨을 누르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라면,
챔피언의 큐라는 타이틀은 3쿠션 매니아의 지갑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단어지 않나 싶습니다.
한밭/ 레인보우.
지금은 가격으로 보면, 마에스트로는 물론 뒤이어 출시된 아발론에 이은 서열3위(?)가 되었지만,
마에스트로 출시전까지 한밭 최고가, 최상위 큐로서 오랜동안 1위의 무게를 견뎌낸 큐이지요.
참 여러 선수들이 썼었고요. 최근의 1위기록은 홍진표 선수가 2016년 잔카세이프티 배 우승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개인큐를 한밭 플러스5부터 7, 11, 플러스프로...참 여러가지 한밭큐를 써봤는데 레인보우는 개인큐로 끝내 못썼었어요.
맘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비싸서ㅎㅎ
이 일(개인큐 렌탈)을 하면서 결국 손에 들게되고, 그때는 반가움을 넘어 묘한 감정까지 들더라구요.
명불허전. 하단의 각 큐의 평가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순수하게 힘 만으로 따지면 결코 마에스트로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더군요.
빌킹/ 아우라.
빌킹의 오늘이 있게 한 큐다! 빌킹 소속 프로선수가 그런 표현을 하더군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월드컵이었던, 2013년 구리 월드컵 우승자 강동궁 선수의 큐.
'강큐'라고 불리웠었죠. 강동궁선수의 성을 딴 것이기도 하지만, 강하다는 의미와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강동궁 선수의 이미지가 오버랩되면서
챔피언의 큐!라는 타이틀에 강한 큐!라는 이미지까지 얻게 되었었지요.
좋은큐연구소에서 보유한 큐는 아우라 중 강큐는 아니고, 보코 아우라8검입니다.
아담/ 무사시 PS11.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조재호 선수가 사용하는 PS10을 매입하려고 했었으나 2번 정도 묘하게 어긋나서 대안으로 매입했던 큐입니다.
무사시에 대한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무사시=힘 좋은 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데요.
이건 솔직히 쳐보고 깜짝 놀랐어요. 무사시가 다 이녀석 같다면 세간의 무사시에 대한 인식은 다 인정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제 나름의 평가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끌림'을 보면, 끌림의 강도(strength)는 아우라, 레인보우, PS11이 아주 강합니다.
마에스트로 또한 강한 편이긴 한데 이 셋에 비하면 끌림의 강도에서는 조금 약하게 느껴질 정도지요.
끌림의 정도(degree)는 마에스트로와 PS11은 원하는 분리각대로 적정하게 형성되는 반면,
아우라와 레인보우는 분리각이 더 크게 형성되서(간단히 말해서 더 끌려서) 제가 칠 때는 조정을 해야되는 큐에 속합니다.
반복해서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더 끌리는 건, 덜 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득점확율을 떨어뜨리니 조정이 필요하게 되죠.
'밀림'을 보면, 밀림의 정도(degree)는 네 종 모두 제가 원하는 분리각대로 적정하고 적절하게 생성됩니다.
샷이라든가 당점이라든가 두께라든가 조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감각을 흐트려뜨리지 않지요.
밀림의 강도(strength)는 마에스트로가 월등하더라구요. 다른 세 종도 3.2면 제게는 높은 수치인데(3이 보통), 마에스트로에 비하면 약하게 느껴질 정도지요.
'힘(비거리)'에서는 사실 네 종 모두 우위를 가리기 힘들만큼 충분한 비거리가 나옵니다. 0.1차이면 약간 우세하게 느껴지는 수준이거든요.
다른 큐들에 비하면 이 부분에서 단연 압도적입니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있는 힘껏 테이블에 쳐놓고는 라면 먹고 와도 계속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ㅎㅎ
테이블 컨디션이 좋은 구장에 가면 결코 테이블 탓은 안하게 되잖아요.
이 네 종으로 대회전을 쳤는데 덜 굴러서 득점이 안되었다면 다른 원인을 찾지 말고, 그냥 깨끗하게 본인이 못쳤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전(지속력)'은 일반적이다, 평균적이다 하는 것을 4.5로 표시한 것이기 때문에 4.6정도는 약간 더 좋다 정도인데요. 마에스트로의 4.8은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작정하고 스핀볼을 치면 너무 돌아서 테이블 패이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계속 말씀드리는 거지만,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즉 제가 칠 때를 기준으로 평가라는 것 참고해주시고요.